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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초크포인트

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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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포인트(Choke Point·주요 길목)란 의역하자면 세계 경제의 급소다. 글로벌 해상운송의 핵심 길목인 해협과 운하를 뜻한다.

적 병력이 통과할 때 매복·기습을 노려볼 좁은 길목이나, 군함이 통과해야 하는 협소한 해역을 뜻하는 군사용어다.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해상 요충지로 초크포인트라는 용어가 쓰인다. 2026년 1분기에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이슈가 된 호르무즈 해협이 하나의 사례다. 홍해와 지중해를 이어주는 수에즈 운하,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 등도 초크포인트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걸프지역 산유국과 이란 남부 사이에 놓인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봉쇄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오르자 우리나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 버팀목인 제조업체뿐 아니라 가계가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위태로워질 수 있어서다.

문제는 호르무즈 외에도 우리 경제 초크포인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해상 교역의 4분의 1이 통과하는 말라카 해협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질 경우 한국이 타격을 받는다. 이 해협을 통해 에너지 수입량의 80%가 들어온다. 중국과 대만 간 군사 갈등으로 대만 해협이 봉쇄되는 시나리오도 우리 경제의 위협이다 대만 해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3%를 잃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부 서영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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