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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이란 '레짐체인지' 준비 안해…유가 급등에 놀라는 게 놀라워"

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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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격…"다른 대통령이 했다면 좋았을 것"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표적 비판자 중 한명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격하고 나섰다.

볼턴은 1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란의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를 바란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란의) 레짐 체인지가 논리적이고, 정말로 설득력 있는 정책이라고 미국민들을 설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의회를 준비시키지 않았다. 동맹국들을 준비시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과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있는다는 증거는 없다고 본다"면서 "정치적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볼턴은 이어 백악관이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놀랐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한 뒤 "나는 세계 산유량의 20%를 차지하는 지역에서의 전쟁이 유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걸 그들이 몰랐다는 게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쟁의 향후 전개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고 모두를 철수시킬 수도 있다"면서 "그는 완벽하게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른 대통령이 이것을 하고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미국민들에게 (이란) 레짐 체인지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연설을 새벽 2시 30분 마러라고에서 하는 게 아니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양식 있는 대통령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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