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새 인증 계정을 개설했다고 12일(현지시간) CNBC는 보도했다.
CNBC는 모즈타바가 이날 미국·이스라엘에 의한 전쟁과 이에 대한 이란 측 대응에 대해 여러 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게시글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는 반드시 계속 사용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게시글은 엑스에 의해 페르시아어에서 영어로 번역됐고, 당시 그의 계정에는 4만4천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우리는 순교자들의 피에 대한 복수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모두에게 확언한다"고도 적었다.
또 중동의 이웃 국가들에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하며, 미군 기지를 유치한 국가들에 기지를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테크 투명성 프로젝트(TTP)의 케이티 폴 이사는 모즈타바가 엑스 계정 보유를 허용받은 사실을 맹비난했다.
폴은 "엑스가 미국의 제재 대상 단체, 특히 테러와 연관된 단체에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미국의 제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반복적으로 지적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미국이 활발하게 전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의 제재 대상 지도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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