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1,490원선에 근접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46분 현재 전장대비 8.70원 오른 1,48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9.40원 상승한 1,490.6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에서 출회되자 환율은 한때 1,485.70원까지 밀렸다.
이후 달러인덱스가 하락분을 모두 반납한 뒤 99.8대로 올랐고, 달러-엔 환율 역시 상승폭을 확대해 160엔선을 위협했다.
이에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언제든 어떤 조건 하에서든 외환시장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구두개입에 나섰다.
브렌트유가 아시아장에서 배럴당 100달러대를 유지하자, 달러-원은 상방 압력 속 한때 1,491.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힌 뒤 환율은 고점 부근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도 오르고, 달러-엔 환율도 많이 오르면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면서도 "다만 상단이 막히는 만큼, 정규장에서 1,500원선을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변동성이 큰 만큼 급등락에 유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는 2.2%가량 하락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1조2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도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월 내구재 수주,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등 무게감 있는 지표들이 공개된다.
달러인덱스는 99.81대로 오르며 100선에 가까워졌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 선물을 약 1만계약 순매수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60엔 상승한 159.5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7달러 내린 1.149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83원, 위안-원 환율은 216.39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873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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