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일본 당국 실개입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통하는 160엔에 다시 가까워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2분 기준 전장보다 0.08% 높은 159.450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159.32엔 수준에서 위아래 방향성을 탐색하다 증시 개장 무렵 하락했다.
뉴욕시간대에서 달러-엔이 재차 159엔을 뚫고 오르는 등 당국 개입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통하는 160엔에 다가가면서 당국의 구두개입에 대한 전망이 엔화 가치 하단을 지지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엔화 움직임과 관련, "언제든 어떤 조건하에서든 외환시장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 당국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이 국민들의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말을 앞두고 이익을 확정하려는 성격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도 유입됐다.
다만, 엔화의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낙폭을 서서히 되돌린 환율은 오후 장에서 소폭 반등했다.
중동의 긴박한 정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 달러에 대해 '유사시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12일(현지시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장기화 우려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했다. 고유가에 따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도 나타났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01% 하락한 183.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내려간 1.15018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10% 뛴 99.822를 가리켰다.
유가 급등 충격을 받고 있는 인도의 루피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루피 환율은 장중 한때 92.39루피를 찍어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달러-루피 환율이 오르면 루피화 가치는 내린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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