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준법감시인 긴급 소집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높은 증시 변동성 속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공매도 긴급 관리에 나섰다.
금감원은 13일 오후 이승우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공매도중앙점검시스템(NSDS) 참여 증권사 대상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공매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중동 상황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로 인한 시장 교란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간담회에는 금감원 공매도특별조사단장, 공매도조사기획팀장, 자본시장감독국 증권거래감독팀장을 비롯해 국내·외 증권사 21곳의 준법감시인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공매도 관련 내부통제 운영 현황과 공매도 주요 위반 사례가 공유됐다.
이 부원장보는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시황에서 공매도가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업계가 준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매도가능잔고 산정 절차와 잔고 초과 매도주문 차단 기능 등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주문 단계를 빈틈없이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또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증권사들이 내부 준법감시 기능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발생한 무차입 공매도 중 다수가 단순 실수나 착오에 의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일시 처리하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특성상 시스템 장애로 인해 대규모 공매도 위반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전산시스템 관리에도 힘쓰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국의 시장 감시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매도를 이용해 주가에 부당한 영향을 주거나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당국의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이상 징후 발견 시 금감원에 적극 제보하는 등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금감원은 공매도 동향을 계속 살펴보는 한편 시장을 교란하는 공매도에 대해선 신속히 조사해 엄정 조치하겠단 계획이다.
mkshin@yna.co.kr
촬영 안철수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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