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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100달러대 고유가 지속에 일제히 하락

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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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 아시아 증시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유가가 다시 100달러대까지 오르자 중화권과 일본, 대만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 주요 지수는 중동 정세와 유가 변동으로 불안정한 분위기 속 이틀 연속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3.35포인트(1.16%) 하락한 53,819.61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20.82포인트(0.57%) 내린 3,629.03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해야 하며 전선 확대 의지까지 내비치겠다고 말하자 유가는 급등했고, 일본 주요 지수는 모두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9% 넘게 급등하면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오후 3시 24분 기준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0.13% 하락한 배럴당 100.27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74% 하락해 배럴당 95.02달러에 거래됐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장기화할 전망과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시장에서 여전히 강했으며,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롱 포지션 청산에 나서면서 일본 증시에서는 매도세가 나타났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의 주가가 3% 이상 떨어지고, IHI와 가와사키중공업도 2% 안팎으로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약세장을 주도했다.

다음 주에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다. 미국은 화요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하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19일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이와증권의 하시즈메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지속적인 고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BOJ의 금리 인상 속도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1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71bp 오른 2.2352%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97bp 상승한 3.4982%에, 2년물 금리는 0.96bp 오른 1.2781%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159.390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9.683엔까지 올라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엔화 움직임에 대해 "언제든 어떤 조건하에서든 외환시장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중국 = 주요 주가지수들은 유가 상승이 계속되자 어제에 이어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3.65포인트(0.82%) 하락한 4,095.4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94포인트(0.88%) 내린 2,701.41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현지시간)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해야 하며 전선 확대 의지까지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자 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9% 넘게 급등하면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오후 3시 56분 기준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60% 오른 배럴당 101.06달러에 거래됐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현재 배럴당 96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이 중국 경제와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금광과 희토류 관련주도 하락했으나, 은행, 부동산, 전력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이란 갈등으로 글로벌 변동성이 커졌지만, 중국 주식은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이며 시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전날(현지시간)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에서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달 말 베이징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5일 허리펑 부총리와 만났을 때 중국의 에너지 수입 문제를 의제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는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올라간 6.900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오후 4시 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0% 오른 6.8927위안에 거래됐다.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51.16포인트(0.98%) 하락한 25,465.60에, 항셍H 지수는 28.07포인트(0.32%) 내린 8,671.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81.54포인트(0.54%) 하락한 33,400.32에 장을 마감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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