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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 앞두고 '큰손' 日투자자들 만난 구윤철…韓경제 매력 어필

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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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이 한국에 주목해야할 시점…어려움 있다면 적극 지원"

구윤철, 도쿄에서 한국경제 IR

[출처 : 재정경제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다음 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투자 매력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바로 지금이 한국 경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13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일본은 세계 최대 채권 투자국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자금 흐름에서 영향력이 큰 투자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WGBI 편입이 결정될 당시에도 일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채 투자 확대 과정에서도 일본 자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 과정에서도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IR에는 재경부에서 구 부총리와 함께 국고국장, 국제금융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일본 금융기관 고위급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라운드테이블과 100여명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설명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고위급 임원 라운드테이블 면담에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쓰비시은행, 미즈호증권,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등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한일 관계가 진전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양국 경제·금융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한국 투자에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정책 노력과 의지를 인지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의 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대규모 설명회에서 구 부총리는 AI 시대와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반도체, 원전, 조선, 방산 등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등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방향성은 일관되고 확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한국 경제의 최근 동향과 성장 동력,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이 국장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실업률과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국가채무비율과 대외채무 등 대내외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국장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조선·방산·원전 등 여러 산업에서 해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광과 콘텐츠, 뷰티 등 소프트파워 기반 산업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K-반도체 세계 2강 도약, 방산 4대 강국 진입, 바이오 산업 육성 등 국가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며, 재정·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패키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소개했다.

이 국장은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역외 원화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투자 편의성을 높여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의 외환, 국채시장과 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재경부는 국채통합매매계좌 도입과 외환시장 개장시장 연간 등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투자 애로 해소를 우선순위에 두고 투자자 친화적 방향으로 자본시장을 개혁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른 투자 대상과 비교해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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