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1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잠정치)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으로 0.7% 증가했다.
속보치와 전망치(+1.4%) 대비 반토막이 난 셈이다. 3분기(+4.4%)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꺾였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잠정치다. 미국 정부는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수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이날 발표된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보다 더 많이 완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상무부는 "4분기 GDP 증가는 소비 지출과 투자가 늘어난 점이 기여했다"면서도 "이러한 증가 효과는 정부 지출 감소와 수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지출과 총 민간 고정 투자의 합계인 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Real 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1.9% 늘었다. 속보치(+2.4%) 대비 0.5%포인트 내려갔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2.0% 늘었다.
이 가운데 재화 부문은 0.4% 증가했다. 재화를 구성하는 내구재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내구재는 0.6% 증가했다. 재화와 더불어 PCE의 한축인 서비스 부문은 2.7% 늘었다.
수출은 3.3% 감소했다. 지난 2023년 2분기(-5.3%)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수입도 1.1% 줄었다.
정부 지출의 감소 폭은 5.8%로 집계됐다. 특히, 연방 정부 지출이 16.7% 급감했다. 작년 4분기 발생한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치) 여파가 성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PCE 가격지수는 2.9%,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7% 올랐다. 두 지표 모두 속보치와 같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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