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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건설사 브랜드 해부] DL이앤씨 '아크로(ACRO)'

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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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얼마나 시장에 매력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느냐를 겨루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브랜드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재건축·재개발로 상징되는 '도시정비' 사업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같은 브랜드를 만든 건설사들의 숨은 이야기를 되짚어봤습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DL이앤씨[375500]의 아크로는 과거 주상복합의 대명사였다. 1999년 도곡동 '대림 아크로빌'을 시작으로 주상복합에 사용되다, 2013년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를 기점으로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DL이앤씨도 아크로를 앞세워 핵심지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둔 아크로 드 서초 외에도, 압구정5구역 진출을 공언하면서 여타 건설사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 '국내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최고가 신화도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전 대림산업)는 2000년대부터 주상복합에 '아크로'라는 명칭을 활용해왔다.

회사는 2000년 국내 최초 주거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출범했지만, 이와 별개로 아크로빌을 비롯해 '아크로텔' 등을 선보이며 '아크로=하이엔드'라는 인식을 시장에 각인시켰다.

이후 2013년 특화 설계 등 차별화를 가미한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를 분양했을 당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2017년 분양된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도 당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회사는 2년간 건축, 인테리어 등을 연구한 뒤 2019년 아크로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동시에 '아크로 갤러리'를 열어 아크로가 추구하는 생활양식을 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 2023년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해 올 상반기 '아크로 드 서초' 분양이 예정돼 있다.

◇ 압구정5구역에 역량 집중…'설계부터 금융 설루션까지'

현재 DL이앤씨의 시선은 압구정5구역 재개발 사업에 향했다.

압구정5구역은 공사비 1조5천억 원에 달하는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규모 자체는 다른 구역 대비 큰 편은 아니나 평당 분양가도 높은 편이라 사업성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압구정5구역에 현대건설[000720]과 DL이앤씨가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DL이앤씨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 그룹인 아르카디스와 구조 기술 기업 에이럽과 협업해 압구정5구역에 하이엔드 주거 단지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최근에는 5대 시중은행 및 5대 증권사 등 10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하이엔드 금융 설루션'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하겠다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여의도 삼부아파트 재건축에도 현수막을 걸어 관심을 표했고, 성수2지구 재개발 사업 역시 검토하고 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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