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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꼴찌'에서 약진하는 LG U+…통신 3사 '신용 트리오' 완성되나

2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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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연이은 '등급 상향'…네트워크·AI 성과 기대감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낮았던 LG유플러스[032640]가 대대적인 체질 개선과 성장성을 앞세워 등급 상향이라는 결실을 보고 있다.

전통적인 내수 산업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AI)과 B2B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성과가 신인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최근 LG유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지난달 NICE신용평가가 LG유플러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이후 연이은 등급 조정이다. 업계에서는 한국기업평가 역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등급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신용 등급 'AA'급에 머물며 자금 조달 금리 등에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영업이익률의 점진적 개선과 함께 5G 가입자 점유율 확대, 특히 기업용(B2B) 데이터센터(IDC) 및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신용평가 모델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현재 국내 통신업계에서 SK텔레콤과 KT는 최상위 등급인 'AAA'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KT 역시 유무선 네트워크의 독점적 지위와 부동산 등 풍부한 자산 가치를 바탕으로 'AAA' 신용도를 수년째 유지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이번 등급 조정을 통해 'AA+'로 1노치(Notch) 상향하면서 여타 통신사들과 격차가 좁혀졌다.

이는 금융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회사채 발행 금리를 낮추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LG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다면 수년 내에 통신 3사가 모두 'AAA' 등급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통신 산업이 단순한 규제 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음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설명이다.

유영빈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선임애널리스트는 "국내 통신시장 내에서 과점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무선통신부문 사업경쟁력이 높아지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5G 상용화 이후 확대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분간 영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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