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소각 사례 없어…"적극 검토 중"
올해 배당금액 공시 전 3개년 배당 계획 마련
[출처: E1]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전체 발행주식의 15%가 넘는 자사주를 보유한 E1[017940]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별도 자사주 처분 계획을 올리지 않으면서 향후 자사주 활용 방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그간 자사주 소각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던 회사였는데, 올해 결산 배당부터 새로운 3개년 배당 계획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인포맥스가 분석한 보통주 기준 자사주 보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E1의 자사주는 107만8천249주로 집계됐다.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686만 주) 대비 15.72%다.
회사는 2001년부터 2006년 사이 92만 주가량을, 2011년 16만 주가량을 취득한 뒤 현재까지도 108만 주의 자사주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자사주를 소각한 적은 없다.
오는 27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도 자사주 처분과 관련한 별도 계획이나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1 관계자는 "기존 자사주 소각은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있는 만큼 개정 상법 취지에 맞게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측면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해 이사회나 내년 주총 등을 통해 관련 목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자사주 취득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회사는 올해 배당금액 공시 전까지 앞으로의 3개년 배당 계획도 새로 마련한다.
E1은 지난 2023년에 배당금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3개년 배당정책을 수립했다.
당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5% 이상으로 배당총액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천79억 원, 2024년 1천3억 원, 2023년 1천984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각각 15%, 19.9%, 24.4%로 올랐다.
지난달 회사는 작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4천100원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이외 주당 450원의 중간 배당을 지급했다. 중간 배당까지 포함하면 시가 배당율은 4.6%이다.
향후 자사주 소각이나 추가적인 배당 정책이 구체화된다면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발간한 리포트에서 "향후 주주환원 정책 및 보유 자사주 관련 대응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2026년 기준 PER 4.0배, PBR 0.3배"라고 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