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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제철, 바다 위 발전소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 모델 맞손

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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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건설[000720]과 현대제철[004020]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13일 충청남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유식 해상풍력이란 바다 한가운데에 튜브나 배처럼 뜨는 구조물(부유체)을 띄우고 풍력 발전기를 설치하는 발전 방식이다.

기존처럼 해저 바닥에 기둥을 박는 방식과 달리 수심 50미터(m) 이상의 깊은 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어 장소의 제약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유식 해상풍력은 오는 2030년경 본격적인 상용화에 접어들어 2050년에는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량의 20%를 차지하는 1조 달러(한화 약 1천300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두 회사가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핵심 기술은 특수 강재와 콘크리트를 섞어 만드는 '하이브리드 모듈러 부유체'다.

현대제철이 바다 환경에 버틸 수 있는 해상풍력 맞춤형 특수 철강을 개발하면, 현대건설이 이를 콘크리트와 결합해 구조물을 설계하고 조립식으로 빠르게 짓는다.

이 하이브리드 기술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두 회사는 이미 공동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유체 설계 기술은 해상풍력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역량"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로 우리만의 독자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부유식 해상풍력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

[출처:현대건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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