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한이임 기자 = 강남 3구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강남구는 1년 새 거래량이 50%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율은 10%를 밑도는 데에 그쳤다.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월 강남구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562건으로 지난해 2월(1천145건)보다 50.91% 줄었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1천262건에서 713건(-43.5%)으로, 서초구는 722건에서 542건(-24.93%)으로 각각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전세 보증금이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A씨는 "급전세로 나온 매물들도 있다"며 "집주인과 조정해 가격을 더 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눈길을 끈 건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 폭이다. 최근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13일 기준 강남구와 서초구의 전년 대비 매물 감소 폭은 각각 -9.8%, -11.8%로 거래량 감소 폭에 훨씬 못 미쳤다.
매물 수보다 거래량이 감소하는 속도가 훨씬 빠른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 1년 동안 서울 모든 자치구 중에서 매물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특히 송파구는 서울 전체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전세 매물이 증가했다. 송파구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2월 기준 3천105건으로 전년 동기(2천246건)보다 38.2% 늘었다.
지난 1년간 서울에서 전세가 가장 많이 감소한 자치구는 성북구(-90.7%), 중랑구(-79.7%), 관악구(-78.5%)로 집계됐다.
전세 매물 감소에도 강남구와 서초구의 전세 거래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두고 현장에선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B씨는 "이사 철이 지나서 전세 수요가 없는 상황인 것도 맞지만, 이번에는 이사철에도 회전이 잘되지 않아 이상하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현금이 부족한 젊은 부부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구에서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C씨는 "인근을 알아보는 젊은 신혼 부부들이 전세보다 매매를 알아보는 분위기"라고도 말했다.
diju@yna.co.kr
yyhan@yna.co.kr
주동일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