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 석유 허브' 하르그 섬 재차 공격할 가능성도 시사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상대로 "항복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은 합의를 원하지만, 나는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왜냐하면 조건들이 아직 충분히 좋지 않기 때문(the terms aren't good enough yet)"이라고 설명했다.
합의 조건은 "매우 확고해야 한다(very solid)"면서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개발 야욕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 합의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가진 유일한 힘은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비교적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연안을 정리하고 나면, 힘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 대부분을 제거했다. 드론도 대부분 제거했다. 미사일과 드론 생산 시설도 대부분 제거했다. 이틀 안에 완전히 제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확보하는 데 여러 국가가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다만, 어떤 국가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참여를 약속했을 뿐 아니라 이것이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내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인위적 제약(artificial constraint)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도 이 지역에 선박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는 앞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도 올린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해협을 매우 강하게 정리할 것(sweeping)이며, 석유 운송에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석유 허브로 꼽히는 하르그 섬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곳을 완전히 초토화했다"면서도 "그냥 재미로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에너지 인프라에는 손대지 않았다. 그것을 다시 건설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그가 살아 있는지조차 모르겠다"면서 "지금까지 아무도 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그가 살아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그리고 만약 그가 살아 있다면 그는 자신의 나라를 위해 매우 현명한 어떤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은 항복"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모즈타바의 사망 보도에 대해서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 나라를 위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재적 이란 지도자 가운데 누구와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을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석유가 너무 많고, 가스도 너무 많다. 정말 많이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지금 약간 막혀 있다. 곧 막힘이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유가)들이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것들을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란 전쟁이 끝난 뒤 곧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유일한 것은 이란이 다시 중동의 불량배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이란을 돕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정보를 주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