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전KDN이 인공지능(AI)과 분산에너지 등 신사업을 앞세워 매출 1조원 시대 목표를 내걸었다. '비전(Vision) 2035'를 착실히 수행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
15일 한전KDN에 따르면 한전KDN은 올해 매출 목표를 8천억원대로 설정했다.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이어가 중장기적으로 1조원 돌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한전KDN의 매출액은 3천320억원가량이었다. 신사업 비중을 대폭 높여 외형 성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은 발전부터 배전에 이르는 전력 계통 전 과정의 ICT 설루션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AX), 분산에너지 특구, 수소 도시 등 에너지 디지털 전환 사업에 특화됐다. 한국전력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 기획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실무 실행력과 에너지 보안 기술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비전 2035는 지난해 수립했다. 2035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고 신사업 비중을 3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탄소 60% 저감, 중대재해 제로(Zero),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 달성으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부문에서도 앞장서기로 했다.
주요 신사업 기회로 분산에너지 특구와 AI 전환(AX) 등이 지목된다. 전남과 부산, 제주, 울산 등 주요 분산에너지 특구의 파트너로서 기획 단계부터 참여 중이다. V2G(Vehicle to Grid)와 ESS(에너지저장장치) 기반의 수요 자원 관리 등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한전KDN은 전력 공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9종의 AI 기술을 개발했다. 연료 가격 예측 모델 등 3종은 이미 상용화를 마쳤다. 보안 기술의 자립화도 앞장설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호평 속에서 진출 국가를 구체화하는 상태다. 베트남의 전력 계통 안정화 사업과 미국의 마이크로 그리드 시장 진출을 꾀한다. 특히 미국 시장 내 중국산 제품 배제 흐름을 기회로 삼아 인버터 등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수소 도시와 AX 산단, RE100(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100%) 산단 등에 참여하면 조만간 매출 1조원을 넘어서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선제적 투자와 기술 개발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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