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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LNG 재고 11일치…반도체 공급 위협"

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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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촬영 김철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첨단 칩 제조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화학 원료 공급이 위협받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심각한 병목 현상에 직면했고 모건스탠리가 14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테크 바이트' 보고서에서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이 LNG 공급 부족이라는 'LNG 절벽'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황 부족 현상 역시 배터리와 칩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 생산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에 따르면 대만은 육상에 약 11일치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하고 있으며 해상 선박을 통해 수주간 분량을 확보했다.

보고서는 "장기간의 공급 차질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에 필요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TSMC의 경우 전체 첨단 반도체의 90%를 생산하며 대만 전체 전력 소비량의 9~10%를 차지하고 있어 대만의 에너지 위험이 특정 기업에 집중돼 있다. 전력 가격의 변동성은 AI 및 스마트폰 프로세서의 글로벌 공급망에 즉각적인 연쇄 효과를 미칠 수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당장 반도체 생산이 전면 중단되기보다 급격한 비용 증가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이는 글로벌 기술 및 인공지능(AI) 칩 공급에 있어 예의주시해야 할 위험 요소"라고 강조다.

보고서는 전력 문제 외에도 황산 부족 문제를 지적하면서 황이 석유 정제의 부산물로서 반도체 부품과 전기 제품에 널리 쓰이는 구리와 코발트 추출에 필수적인 원료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황이 하류 반도체 공급망과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수적이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인한 정제 활동의 장기적 차질이 황산 공급에 영향을 미쳐 전력화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병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유가 급등이 비용 상승과 소비자 지출 위축을 초래해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기술 부문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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