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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간] 전쟁 불확실성 속 연준·BOJ·RBA 결정 주목

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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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이번 주(3월 16~20일) 서울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 금리 동결을 대다수가 예상하는 가운데 올해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 등에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에 위원들이 종전 전망에 변화가 생겼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는 19일 FOMC에 이어 BOJ의 금융정책 회의 결과도 같은 날 나온다. 이에 앞서 호주중앙은행(RBA)과 캐나다중앙은행은 오는 17일과 18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18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오는 19일 국고채 모집 방식의 비경쟁 인수 발행계획을 공개한다. 2월 최근 경제 동향은 20일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7일 지난달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 의사록을 발표한다.

이수형 금통위원의 출입 기자 간담회도 오는 17일 열린다.

◇ 유가 급등에 베어 플래트닝…국고채 3년 11bp↑

지난주(3월 9~13일) 국고채 3년물 금리(민평금리 기준)는 한 주 전보다 11bp 급등한 3.332%, 10년물이 8.3bp 상승한 3.700%를 나타냈다.

10년과 3년 스프레드는 39.5bp에서 36.8bp로 다소 축소됐다.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에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주초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서울 채권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9일 단 하루에 19.3bp 급등했다.

재정경제부와 한은이 연이어 구두 개입을 했지만, 금리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한국은행은 장 마감 직후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국고채 단순 매입을 3조원 규모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다음날 한은의 국채 매입에 금리는 급락하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경정예산편성 관련 정부 메시지도 시장 안정에 일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업황이 좋아 적자국채 발행 없이 추경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 후반 국제유가는 다시 치솟기 시작하자 금리는 상승했다. 다만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약세가 가파르진 않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7만3천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만6천계약 팔았다.

지난주 미국과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각각 13.7bp와 10.61bp 올랐다.

◇ 전문가들 "리스크관리 중점 둬야"…글로벌 통화정책 회의 주목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 관리에 치중할 것을 조언했다.

문홍철 DB증권 자산전략팀장은 "당분간은 위험 관리에 우선을 둔 대응이 필요하다"며 "펀더멘털의 기본 전략을 세운 채로 유가와 환율 흐름을 보고 시장 재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고채 금리는 주 초반 상승할 것이다"며 "미국과 이란의 전쟁 양상, 호르무즈 해협 관련 소식, 유가 추이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를 비롯한 펀더멘털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문 팀장은 "고유가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 과거 반복적으로 침체를 빠르게 앞당기는 효과를 냈다"며 "국내외 통화정책에 흔들릴 필요는 없으며 통화당국이 고유가 때문에 긴축적 정책 오류를 범할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역이용하는 전략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미 연준뿐만 아니라 RBA, ECB, BOJ,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하는 중앙은행의 시각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며 "FOMC 점도표에서는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들거나 인상 전환 가능성을 나타내는 의견이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TI 선물 가격과 국고채 3년물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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