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주요 식품 업체들이 일제히 제품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음식료 업종 전반의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번 가격 인하가 핵심 브랜드를 제외한 일부 제품군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가공식품 가격 인하와 관련해 리포트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최근 주요 식품 업체들은 일제히 제품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등 라면 4사는 지난 12일 일부 제품 가격을 4.6~14.6%까지 인하한다고 밝혔고, 제과 및 식용유 등 관련 일부 업체들도 가격을 내렸다.
박 연구원은 "이번 대대적인 가격 인하는 앞서 제빵 프랜차이즈의 빵값 인하와 밀가루, 전분당 가격 조정 이후 확산한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더불어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기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식품업체들의 가격 담합 조사에 나서면서 CJ제일제당[097950], 삼양사[145990] 등 주요 기업들은 설탕, 밀가루, 전분당 제품 가격을 내렸다.
정부의 강한 물가 안정 의지가 반영되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가격 인하 소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책 개입 우려로 음식료 업종 전반의 단기적인 투자 심리 위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박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 따른 전사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핵심 브랜드를 제외한 일부 제품군을 위주로 가격 인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는 "2023년에도 라면 제품 가격 인하 이후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관찰되었으나 이후 실적 방어 및 해외 성과를 확인한 후 주가는 빠르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식품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및 가격 전가 등으로 국내 가격 인하 여파가 상당 부분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됐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유가가 오르는 점은 업계의 부담 요인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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