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국제 유가가 90달러 이상에서 유지된다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대 15% 급락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90달러 이상 유지되면 S&P500지수가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중동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JP모건은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주식시장에서의 매도세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유가 급락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휘발유 가격 상승과 자산 효과를 통해 결국 미국 경제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63달러로, 이란전쟁 시작 후 21%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주식 하락에 따른 자산 효과 역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인들이 주식 하락으로 자신의 자산 규모가 줄었다고 느끼면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미국 가계는 지난 3분기 기준 약 56조4천억달러 규모의 주식과 뮤추얼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JP모건은 S&P500지수가 10% 하락하면 미국 소비가 약 1%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JP모건은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지속적으로 높은 유가와 S&P 500지수 약세장이 결합될 경우 소비 수요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제 성장 둔화를 크게 확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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