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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중동전쟁…금리 상승 방어 업종 주목

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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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3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자, 주식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을 방어할 수 있는 업종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전선은 여전히 확대 중이고 양측의 보복 공격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전황은 장기화 우려가 심해지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관해 논의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은 다시 한번 고물가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환경 속 현지시간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진행된다.

그는 "패드 와치(Fed Watch)로 살펴본 금리 전망은 98% 확률로 동결이 우세하다"며 "금리 인하 시점도 전쟁과 물가 충격을 고려해 올해 12월까지 후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가격 측면에서 70년대 오일쇼크 레벨은 아니지만 원유시장의 투기 포지션과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면 금리 인하가 어려운 환경인 건 맞다"며 "지난주 공개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부연했다.

금리 인하가 멀어진 가운데 유가 충격에 의한 물가 상승은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 중이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기준금리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수익률 곡선도 전주 대비 높아졌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기준금리 대비 80bp 높은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예상할 수 없다"며 "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국면에서 주식시장도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방산, 조선, 원전 등은 전쟁 반사이익으로 시장 대비 강했고 통신, 음식료 등 방어주도 안정적이었다"며 "앞으로는 금리 상승 충격을 덜 받는 업종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보험, 은행이 해당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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