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6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 동안 중동 사태가 심화되면서 이란 관련 위험회피 심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중국, 일본 등 5개국을 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낼 것을 요구하면서 국지전에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을 향한 미사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위험과 유가 상승 위험을 살피면서 달러화가 1,500원선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502.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93.70원)대비 10.05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90.00~1,51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주말에 중동 정세가 좋아진 것은 없고, 위험자산은 좀 괜찮았지만 환율이 1,500원대를 상단으로 한 레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환율 변동성이 커져서 변동폭을 20원 정도는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중동과 유가가 큰 드라이버라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1,490.00~1,510.00원.
◇ B은행 딜러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1,500원선 안착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가능성이 있고, 역외 투자자들의 롱플레이가 대거 유입되면 원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외환당국, 수출업체 고점 매도 등에 상단이 제한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1,498.00~1,507.00원.
◇ C은행 딜러
중동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고유가에 1,490원대에서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빅피겨인 1,500원선을 앞두고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1,500원선 부근에서 수출업체 등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증가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1,493.00~1,505.00원.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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