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엔비디아(NAS:NVDA)의 연중 최대 행사인 'GTC' 개막을 앞두고 엔비디아가 새로운 추론형 칩을 발표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GTC는 미 동부시간으로 16일 오후 1시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GTC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드맵과 데이터센터 전략이 공개되는 자리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이번 GTC에서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Groq) 기술을 통합한 추론형 칩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AI산업이 '추론' 중심으로 진화하면서 기업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칩을 찾아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I 데이터센터를 장악했지만, GPU는 비용과 전력 소모가 커 추론형 AI에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12월 그록이 보유한 초고속 추론 기술 지식재산권(IP)과 관련 특허, 그리고 설립자인 조나단 로스를 포함한 핵심 엔지니어링 인력을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그록은 언어처리장치(LPU)라고 부르는 AI 반도체를 설계하는데, 이 칩이 엔비디아의 GPU보다 10배 더 효율적으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만일 황 CEO가 GTC에서 그록 기술을 자사 프로세서에 통합하거나 추론 전용 칩을 공개한다면 그간 제기돼온 고객들이 GPU 대신 더 특화된 칩을 선택할 것이란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노트북용 중앙처리장치(CPU) 공개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N1'과 'N1X'라는 두 가지 칩을 준비 중이며, 이는 윈도우 기반 노트북을 구동할 프로세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엔비디아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노트북 CPU 역시 높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황 CEO가 차세대 AI 플랫폼을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엔비디아는 2026년 루빈, 2027년 루빈 울트라, 2028년 파인만으로 이어지는 GPU 개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피지컬 AI·로보틱스 관련 발표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 CEO는 피지컬AI와 로보틱스 분야가 수조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GTC는 16~19일까지 열린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