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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에 美모기지금리, 6.41%로 급반등…작년 9월 이후 최고치

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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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미국 현지 시각) 모기지 뉴스 데일리와 CNBC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1%를 기록했다.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달 23일 5.99%까지 내려가며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가파른 반등세를 보였다.

통상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는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이란 전쟁은 유가 급등을 통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직접 자극하면서 국채 금리와 모기지 금리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매슈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쟁이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채권의 안전자산 효과는 완전히 상쇄된다"고 분석했다.

모기지 금리의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쟁 여파로 4.2780%까지 오르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급등의 여파는 주택 구매자들의 지갑에 즉각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미국 주택 중위 가격 수준인 40만 달러 주택을 20% 선수금(다운페이먼트) 조건으로 구입할 경우 이번 금리 상승으로 인해 구매자가 부담해야 할 월 상환액은 불과 2주 전보다 약 115달러 늘어났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 최대 주택 건설사 중 하나인 레나(NYS:LEN)는 최근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튜어트 밀러 레나 CEO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감당하기 어려운 주택 가격, 그리고 최근의 이란 분쟁을 포함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의 강력한 역풍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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