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등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기 위해 협조를 압박하자 유가가 하락 전환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원자재 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오전 9시 37분 현재 전장보다 0.54% 밀린 98.18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주요 석유항인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등 분쟁이 격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아시아에서 100달러를 웃돌며 급등 개장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 등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완화를 위한 협조를 압박하면서 유가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도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을 위한 중국의 협조를 강조했다.
유럽 국가들에 대해서도 이란과의 전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미래가 "매우 나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에 군함 파견을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호소한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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