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에너지 혼란 심화 우려'…美 석유 메이저 한 목소리

26.03.16.
읽는시간 0

대런 우즈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 주요 석유기업 경영진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혼란이 계속될 경우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백악관 회의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의 논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이 계속되면 원유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엑손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경영진이 참석했다.

엑손모빌의 대런 우즈 CEO는 투기적 거래가 가속화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으며 정유제품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워스 쉐브론 CEO와 라이언 랜스 코노코필립스 대표 역시 공급 차질 규모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닫힌 데다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대로 상승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시장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 제재 완화, 비축유 방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에너지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도 석유업체 경영진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지속 가능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본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하루 900만~1천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유가 상승 시 재정적으로 이득을 본다고 썼지만 석유업계는 여전히 생산량을 늘리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미국 석유업계를 특징지었던 호황-불황 사이클을 피하고자 투자자에게 현금 환원을 집중하고 지출을 제한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hjlee2@yna.co.kr

이효지

이효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