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골드만삭스가 재차 국제유가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도 연기했다.
15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다안 스트루이벤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원자재 팀은 지난주 말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수정 전망치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며칠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시장 전망치를 업데이트하면서 매번 이전보다 경고 수위를 높였다.
최신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3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4월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85달러로 잡았다.
호르무즈 해협이 21일 동안 정상 물동량의 10% 수준으로만 운영되고, 이후 30일간 점진적인 회복을 거칠 것으로 가정했다. 이전 모델에서는 10일간의 통행 차질만이 고려됐다.
올해 4분기 기준 시나리오상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67달러로 점쳤다. 이전 예상치인 66달러와 62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두 달간 중단되는 위험 시나리오에선 올 4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로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물동량이 예정대로 정상화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해 올해 말 70달러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상승 시나리오에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올봄에 4.5%로 정점을 찍은 후 연말 3.3% 수준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2월 PCE 지수 상승률 전망은 기존보다 0.8%포인트 상향 조정된 2.9%로 제시했고,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0.3%포인트 하향 조정해 2.2%로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예측 시점도 연기했다.
골드만삭스는 더 이상 6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첫 번째 금리 인하 시점을 9월, 두 번째 인하 시점을 12월로 미뤘다.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25%로 높여 잡았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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