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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우려 2조…EOD 감소 추세

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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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해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규모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9월 말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이 투자한 오피스, 호텔, 상가 등 해외 단일 사업장 규모는 55조1천억 원으로 금융권 총자산의 0.7% 수준이다.

해외 단일사업장에 대한 투자 31조9천억원 중 6.45%에 해당하는 2조600억원어치 자산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2023년 해외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은 후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EOD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자산 유형별로는 복합시설에서 1조3천700억원어치가 발생했고, 오피스(4천500억원), 주거용(1천300억원) 등이었다.

EOD는 이자나 담보 가치 부족 등 신용위험 발생에 따라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자산 배분 순위에 따라 투자금 일부를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여전히 총자산 대비 1% 이내 수준으로 미미하고, 신규 투자도 제한적으로 시스템리스크 우려는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중동상황에 따른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혼조, 투자심리 위축 등 추가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봤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업무 관련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완료하고 동 모범규준의 실질적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적정 손실 인식 등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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