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카드업계의 임대보증금대출 취급 규모도 함께 증가할지 주목된다.
특히 임대보증금대출은 서민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발맞춰 카드사들이 관련 상품 취급 확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LH는 올해 전국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지난해(3만1천호)보다 6천호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건설임대주택 1만1천호, 매입임대주택 2만6천호 등 총 3만7천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드업계에서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임대보증금대출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대보증금대출은 서민 주거 안정 차원에서 금융사가 공공·민영 임대주택 거주자 또는 거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보증금의 최대 95%까지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5% 안팎에서 형성돼 카드사의 포용금융 상품으로 분류된다.
또한 해당 상품은 일반 전세대출과 달리 6·27 대출 규제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나 전세대출 보증비율 축소 등의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규제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1주택자가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임차인으로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 상환액을 DSR에 반영하는 규제는 적용받는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 중에는 신한카드와 롯데카드가 임대보증금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상품을 취급해왔으나, 신청 자격이 임대주택 거주자로 한정된 탓에 취급액을 대폭 늘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롯데카드 역시 대상 제한으로 인해 운영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 내 포용금융 기조가 강화된 데다 임대 물량까지 늘어나면서 취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현재 임대보증금대출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며, 공공임대주택 위주로 상품을 운영 중인 롯데카드 역시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취급 확대를 기대 중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위주로 대출을 취급하고 있어 향후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 임대보증금대출 취급 규모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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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hur@yna.co.kr
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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