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공급망 마비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했던 비료주들이 미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허용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쟁 위기로 막혔던 주요 물류 통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간의 주가 상승 동력을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미국 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주요 비료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비료 대기업인 뉴트리엔(NYS:NTR)은 5.06달러(6.11%) 하락한 77.7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CF 인더스트리 홀딩스(NYS:CF)는 7.24달러(5.59%) 내린 122.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모자이크(NYS:MOS) 역시 1.64달러(5.06%) 내린 27.67달러에 마감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란 선박은 이미 해협을 통과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는 세계 나머지 지역에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그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전쟁의 최대 격전지이자 글로벌 에너지 및 비료 공급망의 병목 지점으로 지목돼 왔다.
비료의 핵심 원료와 완제품이 이 수로를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해협 봉쇄가 비료 가격 폭등과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상되며 비료 관련주들이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미 정부가 해협 통행을 허용하며 공급망 정상화의 물꼬를 트자 시장에서는 그간 주가에 반영됐던 '공급 부족 프리미엄'이 제거된 것으로 풀이된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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