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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트리, '불황 방어주' 매력에 주가 6% 급등

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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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대표적 저가 소매점인 달러 트리(NAS:DLTR)가 향후 매출 성장 둔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6% 급등했다.

고유가와 노동 시장 위축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가성비' 쇼핑으로 몰릴 것이라는 역발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6일(미국 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달러 트리의 주가는 전날보다 6.9 달러(6.42%) 오른 114.3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트리가 이날 발표한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전망치)는 다소 보수적이었으나, 시장은 실적 수치보다 회사가 처한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달러 트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란 전쟁발 고유가 지속과 노동 시장의 불안이 새로운 고객층을 자사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 상승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생필품 구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일반 대형 마트 대신 달러 트리와 같은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달러 트리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2026년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을 3~4% 사이로 예상했는데, 이는 2025 회계연도에 기록한 5.3% 성장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이러한 매출 성장세 약화 예고에도 주가가 반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달러 트리를 단순한 소매업체가 아닌 경기 침체기에 수익이 방어되는 '전형적인 불황 수혜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달러 트리는 작년 4분기 2.56 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해 시장컨센서스인 2.53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55억 달러(약 8조2천억 원)로 집계돼 시장 컨센서스인 54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달러트리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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