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성낙섭 FTCI(미래기술융합연구소) 담당 전무를 이사진에 새롭게 합류시켰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
17일 열린 현대모비스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상정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 선임 건에서 정의선 회장이 재선임됐다. 이사회는 정 회장이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점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성낙섭 FTCI 담당 전무가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되며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성 전무는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연구개발(R&D) 전문가다. 앞으로 선행기술 확보 등 기술 중심의 경영 의지를 반영한 인사로 해석된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선행 연구 활성화를 통해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중심으로 거대한 변곡점을 맞이한 지금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외이사(독립이사)진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선임됐고, 박현주 대한항공 사외이사가 새로 들어왔다. 이번 정관 변경을 통해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공식 변경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1조1천181억원, 영업이익 3조3천5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핵심 부품의 논캡티브(비계열사) 수주는 91억7천만달러를 달성해 목표를 123% 초과했다.
향후 차량용 반도체 설계 역량 내재화와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생산 집중 등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이 사장은 내세웠다. 2033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매출 비중을 4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주주 환원 정책으로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 30% 이상이라는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5천원으로 확정됐다.
[출처: 현대모비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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