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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자 경기전망 악화...다주택 중과ㆍ매수세 위축 영향

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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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출처: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정부가 다주택자 매물 출회를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사업자의 경기 전망이 크게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3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89.0으로 전월 대비 6.8포인트(p)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공급시장 심리지표다. 0~85 미만은 하강국면, 85~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200 미만은 상승국면을 의미한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11월 큰 폭으로 하락한 뒤 3개월 연속 반등했지만 이번 달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94.9로 전월 대비 12.4p 하락해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13.0p, 9.0p 하락해 나란히 100.0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15.2p 하락한 84.8로 하강국면에 진입했다.

주산연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매수자의 자금 조달 부담과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가 사업자의 미분양 우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넷째 주 기준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와 용산구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6주 연속 둔화했다.

주산연은 "최근 강남3구와 용산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고 매수세가 줄어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그 인접지역에서도 상승 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수도권은 5.6p 하락한 87.7로 조사됐다. 광역시는 3.2p 하락한 95.9로, 도지역은 7.5p 하락한 81.5로 나타났다.

세종(107.1), 대전(100.0), 울산(100.0)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0을 하회했다.

주산연은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 회복 기대가 지방광역시까지 확산됐으나, 수요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지방 주택시장에 미분양 부담까지 확대되며 사업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3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0.5p 하락한 82.8로, 자재수급지수는 7.6p 하락한 96.6으로 전망됐다.

자금조달지수는 이란 전쟁 이후 고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며 하락했다. 특히 유가 상승에 따른 자재가격 상승 우려가 반영되며 자재수급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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