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헤지펀드를 비롯한 베테랑 투자자들은 이란 전쟁으로 이달 초부터 변동성과 싸워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대안 데이터 정보업체인 뉴데이터(Neudata)는 중동 현지 상황에 목말라하는 펀드들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데이터 세트를 소개했다.
뉴데이터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프라이트웨이브스(FreightWaves), 케플러(Kpler)와 같은 유명 데이터 제공업체와 함께 "분쟁의 현재 상황과 광범위한 세계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틈새시장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언급했다.
헤지펀드들은 수년간 위성 이미지를 활용해 기업 건전성을 파악해왔다. 대형 소매점 주차장에 있는 차량 수를 보고 다음 분기 매출을 예측하는 식이다.
밴터(Vantor), 플래닛(Planet), 세털로직(Satellogic)과 같은 위성 지도 제공업체들은 온라인에 떠도는 가짜 공습 피해 이미지를 구분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란 분쟁이 해상 운송 경로와 무역 패턴에 미친 영향을 추적하려면 유조선 추적업체인 베슬스밸류(VasselsValue),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참고할 만하다.
또 예측 플랫폼 중에서는 중동에 집중하는 언유주얼 웨일스(Unusual Whales), 시장 심리에 대한 데이터 피드를 제공하는 마켓사이크(MarketPsych) 등이 헤지펀드의 거시경제 전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지 기자)
◇ "Z세대, 외로움 더 잘 느낄까"…하버드 심리학자의 조언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더 큰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히 환경 변화 때문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전하는 '성공 서사'의 왜곡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 발달심리학자 알렉시스 레딩 교수는 최근 기고문에서 "Z세대는 불안하고 연약하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지만 세대 차이에 대한 많은 이야기는 실제보다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동 연구자 낸시 힐과 함께 1975년 대학 졸업생들을 인터뷰한 기록을 분석한 뒤 약 50년이 지나 이들을 다시 인터뷰한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대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진로 고민, 외로움을 토로했지만 수십 년 뒤 같은 경험을 회상할 때는 "확신을 가지고 길을 개척했다"거나 "어려움을 자신 있게 극복했다"는 식으로 기억을 재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레딩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이 심리학에서 말하는 피크-엔드 법칙(Peak-End Rule)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떠올릴 때 가장 강렬했던 순간과 마지막 결과만 기억하고 그 사이의 혼란스럽고 힘든 과정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레딩 교수는 "어른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야기만 전달하면 젊은 세대는 '나만 힘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실패와 불안, 시행착오가 있었던 과정까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Z세대와 대화할 때 "요즘 애들은 왜 이러냐"는 식의 평가 대신 공감으로 접근하고, 조언보다 먼저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과거 성공담뿐 아니라 현재 자신이 겪는 고민도 공유하며 성공담 속에서 힘들었던 과정도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딩 교수는 "젊은 세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완벽한 성공담이 아니라 혼란과 실패를 지나 결국 길을 찾았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라며 "어른들이 보다 솔직한 경험을 공유할 때 세대 간 공감과 연결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 美 Z세대, 낮술 문화 확산…"절제된 즐거움 추구"
미국 Z세대와 그보다 젊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음주 시간이 이전 세대보다 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앱솔루트의 미국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캐롤라인 베글리는 "젊은 소비자들이 술을 마시는 방식이 달라졌으며, 상황과 분위기 느낌 등을 고려해 마시고 싶은 술을 매우 신중하게 고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집에만 머무르지 않고 외출도 하고 브런치도 먹고, 술을 마시는 시간도 다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세대들은 심야 술집 순례보다는 이른 시간에 술을 마시는 모임을 선호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이같이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 제공 방식을 재조정하고 있다.
주류 브랜드 중 하나인 말리부는 저녁 식사 예약을 일찍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또 독서 모임이나 중고품 쇼핑, TV시청 모임 등 술이 주요 활동은 아니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임에서 음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Z세대들의 움직임은 과도함보다는 절제된 즐거움을 추구하는 세대적 흐름의 일부로 분석됐다.
온 더 록스의 수석 브랜드 디렉터인 다니엘 메이는 "소비자들이 밤새도록 술을 마시기보다는, 캔을 따서 얼음에 부어 마시는 간편함과 함께 '고품질의 정성껏 만든 경험'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탄소배출권 구매 늘리는 AI 빅테크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탄소 배출권 구매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CNBC는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탄소배출권 관리플랫폼 시저에 따르면 아마존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영구적 탄소 제거 배출권 구매량을 2022년 1만4천200단위에서 2023년 1천192만 단위로 크게 늘렸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천440만 단위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181% 증가한 6천840만 단위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공언했지만, 전력과 물을 많이 소비하는 AI 산업 특성상 목표 달성 여부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이다. 탄소배출권은 대기 중 탄소 포집 기술 등 배출량을 줄이는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게 해준다.
빅테크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기후 변화 대응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빅테크 4사 중 2022년 이전부터 구매 실적을 꾸준히 공표해 온 곳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유일하다. 다만, 배출권 구매를 공시할 의무는 없다.
기후금융플랫폼 옵나는 탄소 제거 시장이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저는 "초기 탄소 배출권이 실질적인 감축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평판 실추를 우려해 일부 구매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공개한 자료는 영구적 제거 외에도 모든 유형의 배출권이 포함돼 시저의 집계와 차이를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출권 구매량이 2023 회계연도에 2022 회계연도 대비 247% 증가한 500만 단위를 기록했고, 2024 회계연도에는 337% 급증한 2천190만 단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다음 회계연도에도 약 100%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기자)
◇ 휘발유도 싼 美 코스트코…"연회비 본전 뽑고도 남아"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일부 미국 운전자들은 지역 코스트코 매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를 구매하며 연료비 부담을 덜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일반적으로 인근 주유소보다 갤런당 약 0.20달러 저렴하게 휘발유를 판매한다.특히 휘발유 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이러한 할인 효과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 금요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브룩헤이븐 에비뉴의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휘발유를 갤런당 3.26달러에 판매했는데, 이는 가스버디(GasBuddy)와 AAA가 집계한 지역 평균 가격보다 0.14달러 낮은 수준이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코스트코 매장에서도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9달러로, 지역 평균보다 0.27달러 저렴했다.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알함브라의 코스트코 매장은 휘발유를 갤런당 4.99달러에 판매해 지역 평균보다 0.47달러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달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13개 대도시 지역을 조사한 결과, 연간 약 600갤런의 휘발유를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는 운전자의 경우 연간 65달러의 멤버십 연회비를 상쇄할만큼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절약액이 연회비를 크게 웃돌기도 했다.
유가 변동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운전자들은 연료비를 어디서 어떻게 지출할지 계산하고 있다.
코스트코와 샘스클럽 등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이러한 상황에서 빠듯한 가계 예산에 절약 기회를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한 레딧 사용자는 지난주 일반 주유소 가격이 지역 내에서 약 1달러 상승한 반면, 코스트코의 가격 인상은 0.4달러 미만에 그쳤다고 전했다.
코스트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밀러칩은 지난주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의 장기적인 영향을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유가 상승이 회원들에게 코스트코 멤버십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밀러칩은 "가격이 높을수록 회원들은 추가적인 가치를 인식하게 되며, 주유를 위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이민재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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