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 문화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ㆍ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상생보험 지원사업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6 jieunle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부가 'K-엔비디아'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50조원 규모를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AI에 대한 민간 투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한편, 국내 AI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산업은행과 국내 AI·반도체 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과기정통부와 금융위가 협력·논의해 온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의 협력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열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 자금과 연계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반도체 분야에 향후 5년간 50조원 규모를 공급하겠다"며 "올해만 약 10조원 규모의 장기 인내자본이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산업은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 뿐 아니라 이후 주기적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시장 확산에 따른 단계적 스케일업 투자까지 장기간의 자금 투입이 필요하다는 게 이 위원장의 판단이다.
이 위원장은 "국내 AI 기업들이 시장변화와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빠르게 파악해 글로벌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스마트 전략가의 자세로 세계 AI 3강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금융위는 해당 자금이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AI 분야 후속 메가프로젝트를 산업계·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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