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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엔비디아에 판매한 메모리반도체 금액이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17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당기(2025년) 중 단일 외부고객으로부터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10%를 상회하는 고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은 23조2천601억원"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고객사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엔비디아로 추정했다. 전 세계 AI(인공지능) 가속기 시장의 약 9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에 가장 중요한 고객사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주요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2024년 엔비디아에서 발생한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0조9천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해 1년 만에 금액이 2.1배로 늘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97조1천억원이었는데, 전체 매출액의 24%가 단일 고객에게 발생한 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 'GTC 2026'에 직접 참석해 두 회사 간 협력을 과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SK하이닉스 전시관에 마련된 베라루빈 제품에 "젠슨은 SK하이닉스를 사랑한다(JENSEN ♡ SK Hynix)"라는 글을 남겼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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