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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물가·성장 상방 리스크↑…환율·부동산 우선 고려"(종합)

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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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통위 의사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다소 높아진 가운데 여전히 금융안정 변수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금융안정 변수도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금통위원들의 이같은 진단은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에 나온 것이다.

한은이 17일 공개한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A위원은 "환율과 부동산 시장 안정은 당면한 정책 과제이자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있어서 여전히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변수"라면서 "통화정책도 그 실효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시장 안정 노력에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중소기업·자영업을 비롯해 IT 부문 호조 추세에서 소외된 부분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확장 기조에 있는 재정정책의 역할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주택가격과 관련해서는 "비수도권으로의 상승세 확산 및 전월세 가격 상승 등 리스크 요인도 잠재해 있어 둔화 흐름의 지속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B의원은 "내수 부문의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은 데다 실물경제 측면에서의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은 여전하다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주택가격의 안정화 흐름은 아직 확인하고 어렵고 물가의 상방압력이 소폭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금리를 동결하고 내수 부문 회복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C위원 역시 물가 상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인 2% 근처에 머무르고 있으나 재정확대 기조,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지정학적 이슈 등 상방리스크가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D위원은 물가는 안정적이지만 성장률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성장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위원은 "금년 중 성장과 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겠지만 각각 잠재성장률과 물가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시장의 추세적 안정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F위원은 "물가는 목표수준 근방에서 안정적이나 상방 압력이 커졌고 성장은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과 주택가격은 다소 안정됐지만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2.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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