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8일 국제유가가 아시아장에서 소폭 하락한 95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6% 밀린 배럴당 95.6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싯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이미 유조선들이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 시작했고, 이는 이란의 역량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본다"라고 말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이라크가 터키 제이한 항구를 통해 원유 수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 진정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에서는 이란이 지난 주말에 이어 재차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허브인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며 유가가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근처 오만만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는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이다.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이기도 하다.
다만, 간밤 공습으로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사망하고, 이란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이란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라리자니 사망 후 성명을 내고 "성스러운 이란 땅에서 억압받았지만 용감했던 순교자들의 피로 자신의 손을 물들인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을 기다리는 건 가혹한 복수"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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