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시장 공략에 집중해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인공지능) 대규모 투자 확대와 로보택시 도입 가속화, 휴머노이드의 현장 배치 본격화 등 전자부품 채용 확대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전기차용 고신뢰성·고온 MLCC,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당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고부가 제품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11조3천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9천100억원)도 전년 대비 24% 늘었다.
장 사장은 주총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이터센터용 MLCC의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시장이 공급자 위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들이 모두 활용될 기회로 평가했다. 장 사장은 "카메라 센서와 MLCC, 반도체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기판, 액추에이터 등 삼성전기의 전 제품이 휴머노이드에 얼라인(일치) 돼 있다"며 "일부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FCBGA의 구체적인 고객사명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글로벌 톱5 회사는 다 삼성전기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FCBGA 역시 생산능력 대비 고객의 요구 물량이 50% 이상 많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장 사장은 아직 AI 산업이 발전 초기 단계인 것 같다면서 향후 사업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주총에 올라온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최종구 사외이사가 재선임됐고, 김미영·이종훈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삼성전기 주가는 올해에만 70% 가까이 올랐다. 최근 1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상승률이 230% 이상이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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