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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UAE, 韓에 원유 최우선 공급…총 2천400만배럴 긴급도입"(종합2보)

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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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나프타 적재한 선박 한 척 현재 한국으로 향하고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UAE가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귀국 직후 청와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외교부, 산업부 등 특사단은 중동지역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랜 친구인 핵심 우방국 UAE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위기 순간 힘이 되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 한국보다 원유를 먼저 공급받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며 "원유 공급에 있어 한국이 최우선이다, 직접적인 표현으로 '넘버 원 프라이어리티(No.1 priority)'라고 분명히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달 초 UAE로부터 600만배럴 이상 규모의 긴급 원유 도입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1천800만배럴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한 1천800만배럴의 물량은 UAE 국적 선박 3척으로 600만배럴을 공급하고 한국 국적 선박 6척으로 1천200만 배럴을 공급할 계획이다.

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실질적으로 봉쇄된 상황"이라며 "원유도입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서 지금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호르무즈가 아닌 대체 공급선을 통한 원유 수급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공급받은 600만 배럴을 고려하면 총 2천400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번 협의를 통해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입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실장은 "현재 나프타를 적재한 선박이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며 "석유 수급위기 상황을 안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실장은 UAE 정부가 우리나라에 최우선으로 원유 공급을 약속한 배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첫 번째 국빈 방문 국이 UAE였다"며 "이후 끊임없이 양국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번 650억 달러에 해당하는 투자 합의도 있고 여러 성과들이 겹겹이 쌓여서 배경이 됐다"며 "또한 전쟁중인 상황에서 특사를 보내준 대한민국과 그것을 함께해온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여러차례 감사를 전했다"고 소개했다.

방위산업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동의 많은 나라가 대한민국의 방어무기, 소위 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 요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렇게만 답을 드리는 게 맞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 원유 공급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적어도 원유가 공급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강 실장은 UAE가 우리 국민의 신속하고 안전한 귀국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강 실장은 "중동 상황 발생 직후부터 양국 간 전담 인사인 저와 칼둔 행정청장 간의 핫라인 통해 실시간 상황 공유하고 필요한 상황을 논의해왔다"며 "그 결과로 3월 6일부터 UAE는 영공 폐쇄를 즉각 해제하고 UAE 국적 항공사가 두바이와 아부다비로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8일에는 에티하드항공 전세기가 편성되는 등 신속한 귀국지원을 통해 UAE에 머물고 계시던 단기체류자 3천500명 가운데 약 3천명이 무사 귀국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UAE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진정 친구라는 사실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소 띤 얼굴로 연단 오르는 강훈식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2026.3.18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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