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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그 돈이면…' 유가 치솟자 전기차 검색 러시

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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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동 분쟁 확산으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에서 전기차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자동차 쇼핑 사이트 카구루스는 신형 전기차 매물 조회수가 이달 1일 이후 거의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고 전기차에 대한 온라인 사이트 조회수는 같은 기간 동안 15% 증가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 검색량이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넘어선 바로 전 주였던 2월말 이후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카구루스의 경제 및 시장 정보 담당 이사인 케빈 로버츠는 "휘발유 가격 상승이 일부 구매자들에게 전기차 구매를 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이사는 전기차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관심은 구매 행태의 완전한 변화라기보다는 초기 호기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2년 당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잠깐 넘어섰을 때 전기차 검색량이 급증했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구매 활동의 의미 있는 증가는 높은 유가가 일정 기간 지속된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홍경표 기자)

◇ 사모대출 우려에 '이 직종' 뜬다

수년간 공격적인 대출 전략을 펴온 사모대출 회사들이 부실대출 관리에 접어든 가운데 부채 구조조정을 하는 전문가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사모채권 부도율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불안해하는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한 강력한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개선팀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블루아울, 아레스, 블랙스톤 등은 채용공고를 내 구조조정 전문가를 찾고 있다.

헤드헌팅업체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의 존 루비네티 파트너는 부실 대출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는 전문가 수요가 지난 18개월간 증가세였다고 전했다.

단순히 손실을 막는 것을 넘어 부실 자산을 인수해 투자금의 몇 배에 달하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완을 기대하는 것이다.

BI는 다만 경기 침체를 경험해본 주니어 또는 중간급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사모 신용업체들의 인력 수요는 중간 관리자급에 집중돼 있는데 이는 구조조정 상황을 관리하는 데 일반적으로 필요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한 채용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2008년에 시장에 있었던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경력이 매우 오래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효지 기자)

◇ "AI 데이터센터, 로봇 개로 지킨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초대형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는 가운데 보안 공백을 메우기 위한 '로봇 개' 도입이 부상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과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 등 로봇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확대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이들의 로봇개 제품은 펜스 순찰과 설비 점검, 이상 감지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열 감지와 누수 탐지, 영상 전송 기능 등을 통해 장애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월가에서는 특히 로봇개의 비용 절감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보안이 필수적이고, 커버해야 면적이 넓은 만큼 인력 중심 경비에는 큰 비용이 든다.

그러나 로봇개로 일부 보안인력을 대체할 경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평균 18개월~2년 내 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고스트로보틱스 측은 "경비원 1명의 비용이 약 15만달러 수준"이라며 "경비원 2명을 배치하는 대신 경비원 1명과 로봇을 함께 배치하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은 보안 인력의 완전한 대체보다는 보조 수단 성격이 짙다.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여전히 인간이 관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로봇 개가 모든 데이터센터에 대규모로 도입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미국에만 약 5천개의 데이터센터가 있으며, 현재 800~1천개가 추가 건설 중"이라며 "(로봇에) 매우 큰 시장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지연 기자)

◇ "AI가 해도 책임은 인간 몫"…몰트북, 약관 개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SNS 플랫폼인 몰트북이 메타에 인수된 지 며칠 만에 서비스 약관을 업데이트했다.

15일에 개정된 약관에 따라 이제 모든 사용자는 자신의 AI 에이전트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새로운 약관에는 "당사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해서 AI 에이전트에게 법적 권한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용자는 자신의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트의 모든 행위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메타에 인수되기 전 몰트북의 이용 약관에는 다섯 가지 규칙만 있었고, 소유권 조항은 인간 사용자에게 법적 책임을 덜 물었다.

이전 규칙은 "AI 에이전트는 에이전트가 게시하는 콘텐츠에 책임이 있다"며 "인간 사용자는 에이전트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만 규정했다.

새로운 연령 제한과 여러 면책 조항도 추가됐다.

몰트북의 사용자는 이제 13세 이상이거나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는 기술 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치로, 메타의 인스타그램도 유사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정보나 의사 결정을 하는 데 AI에 의존하지 말라"는 등의 면책 조항이 추가됐다.

약관에는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정확성, 완전성 또는 신뢰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사용자는 해당 콘텐츠를 자체적인 판단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하지 않기로 동의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박지은 기자)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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