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거로돼 온 지정학적 리스크는 상당히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권이 부당하게 악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불필요하게 긴장감이나 불안함이 증폭시킨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건 조금만 노력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극단적인 상태에서 전쟁이라는 게 결국 이긴다 한들 엄청난 피해를 겪을 수밖에 없는데 웬만하면 그런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과장될 뿐이다"라며 "위험성을 제거해야 하는데 최근에 전쟁 때문에 불안감이 증폭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방위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비 지출 규모가 북한의 1.4배 넘는다. 재래식 군사력은 세계 5위 기록 중이고, 엄청난 방산도 갖고 있다"며 "국방력 기본은 경제력인데 경제력은 사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객관적으로 보면 문제 될 게 거의 없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상당히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재차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의 자산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집중된 점을 재차 거론하면서 자본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보유자산의 아주 많은 부분이 부동산에 가 있어 수도권 집값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고,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하는 문제를 낳는다"며 "생산적 금융 전환이라는게 국가 정책으로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이 대통령은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원인을 네 가지로 분류해 지적하면서도,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제도, 국가 상황이 완벽하지 않아서 누가 더 안정적이고 투명, 공정하고, 성장 발전을 담보하는 산업경제 시스템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판단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이 정상회되고 활성화되는 것은 대한민국 경제의 산업 발전에 중요 요소"라며 "제가 최근에 각별 관심 갖는 과도한 부동산 집중에 따른 문제도 상당 정도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전쟁 때문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데, 모든 것엔 양면이 있다"며 "작년이 2,500~2,600선에서 조정 없이 6천 중반까지 올랐는데 사실 매우 불안한 느낌을 가졌지만 하나의 계기로 이렇게 다지는 과정 겪는 거 같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를 잘 이겨내야겠지만 내부적으로 필요한 조치들, 과제들 잘 해결하는 게 새 출발 준비하는 계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허심탄회한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간담회는 '위기에 강한, 국민이 믿는 자본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스타트업,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대학생·청년 등 개인투자자들이 참석하며,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 민간, 정부, 청와대 등에서 총 47명이 함께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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