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2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도 24조1천억원으로 전년(22조2천억원) 대비 1조8천억원 늘었다.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NIM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은행 순이익은 16조2천억원으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은 전년 대비 각각 1조3천억원, 1천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은행은 소폭 감소했다.
특수은행 순이익은 7조8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4천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60조4천억원으로 전년(59조3천억원) 대비 1조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도 7조6천억원으로 전년(6조원) 대비 1조6천억원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9%로 전년(0.58%)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93%로 전년(7.76%) 대비 0.17%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9조4천억원으로 전년(27조4천억원) 대비 2조원 증가했다.
반면 대손비용은 같은 기간 6조5천억원으로 전년(7조원) 대비 4천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올해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국의 관세정책 및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신용손실 확대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의 확충을 지속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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