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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블록체인 타고 24시간 거래…주말 지정학 이벤트도 대응

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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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거래소 밖 '무기한 선물' 최초 출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에서 가장 널리 추종되는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주말과 야간에도 24시간 내내 거래되는 시대가 열렸다.

18일(미국 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가상자산 트레이딩 기업 트레이드XYZ에 S&P 500 지수 사용 라이선스를 공식 부여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XYZ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인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S&P의 공식 승인을 받은 최초의 'S&P 500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계약'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조치로 미국 외 지역(non-U.S. investors)의 적격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블록체인 위(온체인)에서 S&P 500 지수에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S&P의 실시간 지수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주식 시장 개장 시간과 무관하게 24시간 연중무휴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으로 현물 시장과의 가격 괴리를 맞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펀딩비를 주고받는 구조로 만들어진다.

만기가 없는 무한한 투자 기간과 높은 레버리지, 24시간 접근성 덕분에 가상자산 시장에서 매일 수십억 달러의 거래량을 일으키고 있다.

S&P 500 지수가 S&P의 공식 지원을 받아 무기한 선물 상품으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전통적인 증권사망에서 거래할 순 없고, 투자자가 직접 가상자산 지갑을 블록체인 거래소(하이퍼리퀴드)에 연동해 코인을 담보로 맡기고 S&P 500 지수를 24시간 내내 거래하는 탈중앙화 방식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반 24시간 거래는 굵직한 거시경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예컨대 주말에 큰 지정학적 뉴스가 터질 경우 기존 투자자들은 월요일 장이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주말 이란 피격 사태 당시 전통 원유 시장은 닫혀 있었으나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은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원유 선물 거래에 나선 바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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