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은행(BOJ)은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의 0.75%로 동결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으며, 올해 1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었다.
일본의 현 기준금리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BOJ는 성명서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쌀 가격 등 식품 가격 상승 효과가 줄어들고 정부에 의한 대책 효과가 부분적으로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2% 미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BOJ는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BOJ는 중장기적으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원 CPI 상승률은 점진적으로 상승해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 목표(2%)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BOJ는 "유가 상승이 근원 CPI 상승률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BOJ는 중동 정세의 향후 추이와 원유 가격 변동 등이 일본의 경제활동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도 진단했다.
BOJ는 향후 통화정책 운영과 관련해 "현재 실질금리가 상당히 낮은 수준임을 고려할 때 1월 전망 보고서에 제시된 경제활동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중앙은행은 경제활동 및 물가 개선에 따라 정책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월 전망 보고서에서는 2026년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1.9%로 제시했고, 2026년 경제성장률은 1.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위원 9명 중 8명은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나머지 1명은 금리를 1%로 올릴 것을 제안했다.
다카타 하지메 BOJ 위원은 물가 안정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고 해외 요인으로 인한 물가 상승의 2차 효과 때문에 일본 물가 위험이 상승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판단, 기준금리를 1%로 인상하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BOJ 회의 발표 이후 큰 변동은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2시 34분 기준 전장보다 0.08% 하락한 159.692엔에서 거래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유가와 미국 금리가 오른 후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19bp 오른 2.2602%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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