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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포럼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전문경영인에 전권 넘겨야"

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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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대 측 이사, 이사회 독립성 개선할 인물"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000240] 회장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 전권을 넘겨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 선임안이 상정된 주주연대 측 이사 후보가 이사회의 독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인물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거버넌스포럼은 19일 이남우 회장 명의의 논평을 내고 "한국앤컴퍼니는 공정한 72기 정기주총 운영을 위해 대표이사가 아닌 이사회 의장에게 주총 의장을 맡겨라"면서 "모든 독립이사는 반드시 주총에 참석해 주주 의견을 경청해라"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의 형 조현식 전 고문이 합류한 주주연대 측이 이번 주총에서 추천한 이사 후보 김유니스경희 전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거버넌스포럼은 그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인물"이라면서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로 존경받았으며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재직 당시 KB금융의 우수한 거버넌스 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주총 직전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독립이사나 후보로 추천된 3명이 사임한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거버넌스포럼은 이에 "지배주주의 키맨 리스크와 관련 있을 것"이라면서 조 회장이 지난해 업무상횡령 등에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강조했다.

한국타이어가 이번 주총에서 상법에 규정된 이사의 회사에 대한 손해 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의안으로 올린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는 이사의 책임을 1년간 보수의 6배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면제하는 내용이다.

거버넌스포럼은 "독립이사의 이탈을 막고자 법 기술자를 동원해 고안한 임시방편이고 이해 상충의 소지가 크다"면서 "이사 책임 경감 정관 변경 시도는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을 희석화하는 꼼수"라고 했다.

또한 횡령 판결을 받은 조 회장에 대한 과다한 보수가 지급되지 않도록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지침은 이사·경영진이 뇌물, 횡령, 내부자거래 등 민형사상 전과기록이 있을 경우 해임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거버넌스포럼은 한국앤컴퍼니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현식 전 고문의 말을 인용하면서 "조 회장은 이번 기회에 한국앤컴퍼니그룹과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공식 타이틀을 내려놓고 뛰어난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에 관한 전권을 넘기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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