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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줄줄이 하락…유가↑·연준 금리인하 기대↓

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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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하락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가 3%대 급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약세가 깊었고 중국과 홍콩, 대만 주요 주가지수들도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간밤 국제유가가 도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가 주로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일본 = 증시는 유가 상승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866.87포인트(3.38%) 하락한 53,372.53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08.40포인트(2.91%) 내린 3,60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내 에너지 생산 시설 폭격과 이란의 보복 대응 예고까지 이어지며 유가가 오르자 이날 일본의 양대 지수는 모두 갭하락으로 출발해 3% 안팎의 낙폭을 극복하지 못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이 매도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어드밴테스트와 키옥시아의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고, 도쿄일렉트론 역시 2% 넘게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에서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중동 정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해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아쿠츠 마사츠구 일본 주식 전략 책임자는 "점점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라고 분석했다.

오전 장 마감 후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정세와 원유 가격 변동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지표로는 일본의 1월 핵심 기계류 수주는 전월 대비 5.5%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9.6% 감소를 웃돌았다. 일본의 1월 산업생산 확정치도 전월 대비 4.3% 증가해 잠정치(2.2%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2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93bp 오른 2.2676%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61bp 상승한 3.5254%에, 2년물 금리는 2.32bp 내린 1.2773%를 나타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하락 159.710엔에 거래됐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근접한 것과 관련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정부가 언제든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금융시장은 다음날 춘분으로 휴장한다.

◇ 중국 = 주요 주가지수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6.43포인트(1.39%) 하락한 4,006.55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0.93포인트(2.27%) 내린 2,619.95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지수는 간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에너지 생산 시설을 폭격하고 이란은 이에 보복을 예고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탓에 하락 출발해 낙폭을 심화했다.

KGI의 쿠손 렁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중동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하다"며 "두 요인이 투자자들의 자본 투입 의지를 약화시키고 관망세를 유지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시가 총액이 큰 은행주가 팔렸고, 유가 상승에 따른 수익 증대 기대감으로 석유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와 페트로차이나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및 전자 관련주와 보험, 증권, 금광 관련주는 떨어졌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하이광정보와 SMIC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66위안(0.1%) 올라간 6.8975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오후 4시 1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6.9029위안에 거래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524.84포인트(2.02%) 내린 25,500.58에서, 항셍H 지수는 139.62포인트(1.58%) 떨어진 8,695.88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텐센트를 비롯해 알리바바, 바이두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 정보기술(IT) 관련주가 하락했다.

◇ 대만 = 연속 강세를 멈추고 2% 가까이 급락했다.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658.90포인트(1.92%) 내려간 33,689.68로 마감했다.

대장주인 TSMC(TWS:2330)가 전장보다 2.89% 하락하며 약세를 연출했다.

이민재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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