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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카이치 "美와 호르무즈 안전 확보 소통…에너지 협력 확대"

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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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회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항행 확보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포함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관련해서는 일본과 아시아에서의 원유 조달을 염두에 두고, 미국의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미일이 함께 협력하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조달한 원유를 일본에 비축하는 공동 사업을 실현하고 싶다는 의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이는 조달처 다변화가 일본과 아시아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해협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한 질문에 "민감한 사안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며 "다만 일본 법률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만이 전 세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지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은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며 "일본은 이란이 인접 지역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요 광물과 에너지 등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 광물에 대해서는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해역에서의 희토류 함유 진흙을 포함한 해양 광물 자원 개발 협력 및 구체적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세 건의 문서를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 구상의 제2단계를 발표했다"며 "국제적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중동 정세 등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이 포함된 일본의 대미 투자 2차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총 730억 달러(약 108조원)며. 이는 지난달 발표된 1차 프로젝트 규모인 360억 달러(약 53조원)의 두 배가 넘는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일 동맹에 대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 속에서 강력한 미일 동맹은 일본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 경제안보, 국가안보를 포함해 동맹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일 동맹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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