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진옥동 이사 선임 '반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19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오는 24일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최 회장과 황덕남·박병욱 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미행사,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선임하려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특정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 안건에 대해 표를 행사하지 않기로 한 것은,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책위는 미행사·반대 이유로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고려아연 지분 5.2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사실상 기권하면서 최 회장 측(약 39%)에는 불리하게 해석되고 있다. 현재 영풍·MBK 연합(약 41%)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집중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크루서블JV가 제안한 월터 필드 맥랠런(Walter Field McLallen) 후보와 와이피씨·영풍·한국기업투자홀딩스 측이 제안한 최연석·최병일·이선숙 후보군에 대해 보유 의결권을 절반씩 나눠 행사한다.
오는 26일 신한금융지주 주총에서는 진옥동 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반대한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고 봤다.
오는 20일 HS효성첨단소재 주총에서는 조현상 이사 선임에 대해 과도한 겸임 및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 등에 해당한다며 반대했다.
이사 정원 축소 안건은 집중투표제 청구 가능성을 약화할 수 있어 개정 상법 취지에 반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사 임기 제한 안건은 이사의 임기를 임의로 단축하게 될 우려가 있어서 반대하기로 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은 보수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추어 적정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반대하기로 했다.
네이버, KB금융지주, 하이트진로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 금액이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한다. 하이트진로 주총에서는 이사 정원 축소 안건에 대해서도 집중투표제 청구 가능성을 약화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
한솔케미칼 주총에서는 2020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법 변경의 건,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임직원 보상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보유·처분하는 것,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방법을 자사주 교부로 변경하는 것은 자기주식 취득 당시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공시했던 것과 일관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LG전자, 포스코퓨처엠, 우리금융지주, 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KT&G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하기로 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hrs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