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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크, 정책적금 사업 뛰어든다…첫 상품은 '청년미래적금'

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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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허동규 기자 =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뱅)들이 최초로 정책적금 상품을 취급한다.

그간 햇살론 같은 정책 대출에는 자주 참여해왔으나, 정부 기여금이 매칭되는 정책적금 상품에 인뱅들이 동시에 뛰어드는 건 처음이다.

인뱅들은 2030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청년층에 대한 기반 확보를 이번 기회로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이날 마감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간 모집 공고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했던 은행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비롯해 IBK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전북·광주은행)와 BNK금융지주(부산·경남은행), iM금융지주(iM뱅크)의 계열 지방은행 5곳이다.

여기에 인뱅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정책성 수신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이 기존보다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금원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은 100%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보니 인프라 구축 여부 등이 갖춰져야 한다"며 "취급기관 신청 기간이 끝나면 협의를 통해 상품 운영 가능 여부를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금원은 취급기관의 비대면 데이터 처리 능력과 인프라 등을 살필 방침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말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금융당국에 요청할 인센티브 내용을 취합했다. 금융당국은 연합회에서 취합한 인센티브안을 확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청년미래적금에 대해 구속성예금(꺾기)을 제외하거나, 사회공헌 실적으로 넣는 방안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출 실행 전후 1개월 이내에 상품 가입을 제한하는 구속성예금 규제에서 정책 상품을 예외로 두어, 청년들의 가입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가운데 인뱅은 일찌감치 청년미래적금 출시를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여타 시중은행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많고 모바일 앱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살려 청년 고객층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금은 흔히 '역마진' 우려가 나오는 금융상품인 만큼 이번 지원이 인터넷은행의 영업 체력이 올라왔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익성 악화보다 금융당국의 상생 기조 부응과 청년층 고객 확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기존 시중은행·지방은행 위주의 정책금융 시장에 인터넷은행들이 가세하며 청년층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전문은행 (PG)

[구일모 제작] 일러스트

smhan@yna.co.kr

dghur@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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